[AgileSaturday] 오십번째 모임 - 2016년 회고

2 minute read

오늘 모임 사진 - 창준님 제공

6월에 이 블로그에 우리 모임의 내용들을 정리 해 보려고 했는데 3주 정도 하고 계속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역시 무언가를 꾸준하게 지속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예요. 그러나 모임은 계속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적으면 두명, 많을 때는 열명이 넘게도 모이고 했었지요.

저는 한 해 모임을 돌아 보니 상반기에는 열심히 참석을 했었는데 여름이 오고 점점 회사 업무가 많아지면서 슬슬 빠지기 시작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가을쯤 다시 열심을 내다가 10월 들어 회사에 여러 사건 사고가 있어서 다시 뜸 했었네요. 그래도 지지난 주부터 다시 참석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참 뿌듯한 한 해였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이렇게 긴 시간 빠지지 않고 모임을 이어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랑스럽고 멋지네요. 처음 1월에는 별다른 주제 없이 모여서 반갑게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2월 첫주부터 구체적인 목표와 주제를 가지고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된 것이 중요한 Turning Point였습니다. 쉬운 주제로 시작해서 학습 성공의 좋은 결과를 맛본 것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고요.

올 해 우리가 모임을 통해서 살펴본 주제와 활동들을 쭉 한번 돌아보고 우리가 잘 했던 점, 아쉬웠던 점, 그리고 새로 시도 하고 싶은 것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잘한점, 아쉬운 점, 아이디어

잘 했던 점

  • 꾸준히 모였다. 출석체크와 만족도 체크를 한 것이 좋았다.
  • 좋은 장소 - 첫번째 모임에서 이야기 한 “거기에 가면 그들이 있다” 그런 장소.
  • 주제를 정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시즌을 만들어서 학습의 사이클을 시스템 화 했다.
  • 시즌이 끝날 때마다 회고를 정기적으로 했다.
  • 공부 한 것을 실습 해 보려고 노력했다.
  • 공부 한 것을 퀴즈의 형태로 확인하면서 기억하려고 했다.
  • 사례 연구와 실습 등 실용적인 접근이 좋았다.
  • 슬랙과 개인 노트, 포스트잇 모으기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 서로 존중한 것
  • 개인적인 차원에서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아쉬웠던 점

  • 장소가 고정적이었으면 좋겠다.
  • 지각이 많았다.
  • 개선이 잘 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
  •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 학습 활동 후 실험하지 않은 것
  • 기록을 많이 하지 못했다.
  • 하반기 이후 난이도가 높은 주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극복하지 못했다.
  • 인원이 많으면 밀도있는 학습과 참여가 어렵다.
  • 매 세션마다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을 잘 했으면
  • 빠지지 않고 참석하기, 함께 시간을 같이 많이 못 보내서 아쉬움
  • 측정과 평가 주제를 다시 하고 싶다

오늘 모은 포스트잇을 정리하니 재밌는 점이 우리가 잘한 점으로 뽑은 것들과 아쉬운 점으로 고른 것이 많이 겹친다는 점이네요. 한 해를 지나면서 처음에 잘 하지 못 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점으로 바뀌고 한단계 올라선 후에는 다시 아쉬운 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도해 볼 아이디어

  • 매주 모임의 후기를 기록하겠다.
  • 기업이나 팀을 정해서 프로젝트 성격의 학습을 해 보자, 학습한 내용을 직접적이고 복합적으로 현실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주변에 적용 해 보자 그리고 피드백을 받아보자.
  • AC2 안에서 공유 해 보자
  • 공동 저술로 학습한 내용과 활동, 그리고 인사이트를 책으로 묶어보자
  • 관심 있는 주제로 선정하자
  • 2017년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 보자
  • 온라인으로도 참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스터디 계획을 평가하고 측정 해 보기를 시도 해 보자
  •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측정을 가시화 해 보자
  • 매주 시간 사용에 변화를 줘보자

짧은 시간 새로운 action item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2017년 목표를 설정하는 모임으로 시간을 갖기로 하였는데 보다 다양한 목표와 실행 계획을 가지고 더 큰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는 새 해, 그리고 토요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석자 : jaeyoung, seong, jongbeom, sue, teneltt, kiki, sag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