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eSaturday] 스물네번째 모임
오늘은 스물 네번째 모임으로 모였습니다. 한주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5분씩 말하기로 시작했습니다. 5분이 참 짧네요. 한분 한분 말씀하신 것을 간단히 적어 두었는데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서 DayOne에다가 옮겨두었습니다. :-)
2부로 Joshua의 진행으로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고방법 만들어 보기를 했습니다. 목적은 “언제 어디서든 회고를 시작 할 수 있도록 수련을 해 보자”였고 1분, 5분, 15분, 30분 버전의 회고를 설계 해 보자가 구체적인 방안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회고 Toolkit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저희 조에서는 1분 회고와 5분 회고 만들기를 했고, 실제로 회고를 해보면서 어떤 방법이, 그리고 어떤 시점에서 회고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1분이라는 시간이 매우 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우리 업무에서 1분, 5분 회고를 어떻게 도입 할 수 있을지 고민도 해 보고 실제 액션 아이템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회고툴킷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으로 시뮬레이션 해 보니까 1분이 그리 짧은 것은 아니고, 한마디 정도씩 하는 것이 좋겠다. 길지 않으니까 한마디, 한문장 정도로 인원수를 고려해서 해 보자. 동시에 점수주기 같은 것도 해보자, 시간이 짧아서 액션플랜을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와 같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2부가 22분짜리로 두번 나누어서 했는데, 긴급하게 논의를 진행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과 짧은 시간에 결과를 내려고 시도하는 것이 의미있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최근 제가 제한된 시간에 성과를 내는 것에 꽂혀있어서 저는 그런 시도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조에서 언제 회고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버스 기다릴 때와 같은 좋은 의견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울러 꼭 모여서 하지 않고 구글docs를 공동 편집한다는 방법도 활용 해 볼만 합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도 매일 퇴근 때 답변을 하고 가는 것이 구글 스프레드쉬트에 모아지기 때문에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에 이어 모임을 통해서 제가 시도 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떠올라서 좋습니다. 이번 주 action item을 아래와 같이 뽑아 보았습니다.
Action Item
- ORS를 도입하기로 한것을 실행하기
- 슬랙으로 발표순서 만들기 bot, 커피사기 bot, 점심 어디서 먹을까 bot (sue님 회사 bot에서 아이디어 차용) 등을 만들어 보기
- 고객 대상으로 feedback을 받는 것을 시도해보자 프로젝트 주간 미팅에서 회고를 시도 해 본다.
- 벽에 타임라인을 그려놓고 각자가 한 일을 붙여 놓는다. 그리고 회고의 재료를 삼는다.
- 개인의 차원에서 통찰을 이끌어 내는 것. 개인의 통찰을 격려하고 공감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게 없다. 대표의 연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회고의 시각화가 생각보다 좋다. 생각만 하고 말만 하는 것은 지루하다. 시각화를 시도 해 보자.
- 회고의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작업을 평소에 늘늘 해 두기
- 뽀모도로 24분1분회고,5분 쉬기, 6뽀모도로 후 점심 먹으러 갈 때 5분회고, 점심 시간 후 4뽀모도로 30분 쉬기 (30분에 5분 회고), 5뽀모도로 후 5분회고. 업무가 잘 될 때 멈추지 않고 달려보기.
- 전체 모임에 대한 회고는 근처 국수집으로 옮겨서 식사를 하면서 진행했는데 역시 식사하면서 하는 회고는 어렵더군요. 회고와 식사에 집중이 분산되는 느낌이고 장소가 소란스러워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함께 커피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한장도 찍지 못해 아쉽네요.
참석자 : jaeyoung, seong, jongbeom, sue, joshua, kiki,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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