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eSaturday] 스물다섯번째 모임 - 중간 회고
스물 다섯번째 모임 후기입니다. 스물 다섯번째는 2016년 6월의 마지막 주간으로 그동안 6개월의 모임을 돌아보고 회고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term의 주제가 회고였는데 만족스러운 회고를 위해, 잘 facilitation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kiki께서 facilitation을 잘 하시는 정성영님을 모임에 초대하여 모임의 회고를 진행해 주시는 동시에 좋은 facilitation에 대한 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두시간이 긴 것 같지만 6개월을 돌아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바람에 어렵게 일어나서 5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초반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우리 모임에서 느끼는 것인데 역동이 크고 에너지가 많은 분들이 숨가쁘게 활동을 시작하시면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들이 공유되고 이야기 되는데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지각까지 해서 저는 마치 달리는 버스를 마구 뛰어서 잡아탄 느낌이었어요. 놓치지 않았다는 안도감, 그리고 몰아쉬는 숨가쁨.
늦게나마 회고의 기대를 공유해서 좋았습니다. 우리 안에 토요일 오전을 생산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만족감이 높다는 공감대를 확인해서도 좋았습니다. 결국 회고를 “잘”한다는 의미는 좋은 점은 계속 이어가고 아쉬운 점은 개선하는 점임을 확인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나쁜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진행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회고에서 배운 점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대치에 대한 announcement가 일어나면 참여자들의 engagement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참여가 활발해지면 action item이 생기고, 이것에 대한 motivation을 촉진하게 되면 좋은 회고이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이해한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다고 engagement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과 반응이라는 내용도 기억이 나네요.
우리 멤버들의 욕구중에 data를 수집하는 것, detail을 놓치지 말자, 아쉬운 점도 이야기 해 보자는 내용들 참 좋았습니다. 회고에서 우리가 포스트잇에 모은 내용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뜯어보고 이야기 해 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네요. 이번에 잘 배웠으니 다음 회고가 참 기대됩니다.
사진은 slack에 모여 있으니 여기는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참석자: jaeyoung, seong, jongbeom, kiki, sue, sage special guest: 정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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